박범계, 25일 인사청문회…재산·검찰개혁 등 쟁점
[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 열립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의 피고인인 점과 재산누락, 고시생 폭행 등 의혹에 대한 공세가 예상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개혁의 마무리 투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제는 우리 검사들이 검찰개혁에 동참해달라… 정의가 인권과 함께 조화되고 어울려야 그것이 '공존의 정의'의 첫 번째 길입니다."
우선 25일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넘어야 합니다.
야당은 역대 대통령이 형사 피고인을 장관에 임명한 전례가 없다며 공세에 나설 전망입니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과하면 취임 전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야 하는 상황.
게다가 고시생 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박 후보자는 명예훼손·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2018년 측근들의 '공천헌금' 범행을 방조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박 후보자가 토지, 예금, 아파트 등을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적이 있다는 의혹, 자신이 출자한 법무법인의 연매출이 6년새 300배 이상 급증했다는 의혹 등 재산 관련 공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곧 있을 검찰 간부 인사와 검찰 개혁 방향에 대한 박 후보자의 생각도 관심입니다.
"(검찰 인사는) 검찰총장과 협의하도록 돼 있습니다."
박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청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청문회 때 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 부분도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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