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동안 준비해 온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다음 주 최종 발표합니다.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사업을 위해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접종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그동안 관계 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해 온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이달 말 확정 발표합니다.
어떤 대상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을지, 각 대상별로 언제 접종을 시작하고 끝낼지 등의 세부 계획과 시간표가 담깁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1월 중에 질병청을 중심으로 해서 별도의 대국민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 발표를 통해 상세하게 안내해 드리고.]
앞서 정부가 밝힌 우선 접종 권장대상은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65세 이상 노인 등 모두 9개 그룹입니다.
이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하지만 의료진 또는 요양병원의 노인층과 종사자 등이 접종 1순위로 유력합니다.
몇 가지 고려 사항이 남아있습니다.
다음 달 도입될 백신의 초기 물량이 적어 전국 집단시설의 노령 환자 대신 의료진이 먼저 맞게 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외국에서 백신을 맞은 노령 환자들의 사망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는 것도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화이자 백신이 코백스를 통해서 한 5만 명분 정도가 2월 초에 들어올 것으로 지금 얘기가 되고 있어서 아마도 중환자를 보는 의료진을 먼저 접종을 할 것 같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설치 사업을 위해 각 지자체에 국고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백신의 국내 유통사로 선정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 각 백신 별로 맞춤형 냉동 냉장 유통 체계를 갖추고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전담하게 됩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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