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조은지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들으신 것처럼 지난해 공분을 자아냈던 고 최숙현 사태 첫 선고가 나왔습니다. 어제 쇼트트랙 조재범 전 코치 1심까지 나왔죠. 스포츠계 사건들, 스포츠부 조은지 기자와 이어서 다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그 사람들의 죄를 꼭 밝혀줘, 이런 메시지가 지금 기억이 나는데요. 최숙현 선수가 그러고 목숨을 끊었죠. 운동 처방사에 대한 혐의 대부분이 인정됐다고요?
[기자]
최숙현 선수 죽음이 알려진 게 지난해 7월의 첫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7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팀닥터로 불렸던 운동처방사 안주현, 고 최숙현 선수가 남긴 음성파일에도 정말 가장 악랄하게 폭행을 했던 사람이죠. 끔찍하지만 일단 그때 당시의 목소리 다시 들어보고 가겠습니다.
[기자]
다시 들어도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죠. 이 사건이 알려지고 공분이 생기면서 동료 선수들이 잇따라 증언에 나섰고 의료법 위반과 사기, 폭행, 유사강간 혐의 등이 대부분 오늘 법원에서 인정됐습니다. 당시 저희도 선수들 취재 열심히 했잖아요. 마사지는 당연하고 기 치료에 간호사들이 놓는 수액까지 놨다, 의사면허도 없고 자격증도 없는 상태로 무자격자가 이렇게 했던 거고요.
치료비 명목으로 2억 원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마사지 하면서 여자선수들 성추행까지 일삼았고요. 재판부는 오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서 치료를 명목으로 선수들을 구타, 추행했고 최숙현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피해 복구도 이루어지지 않아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구형량은 10년이었는데 징역 8년 나왔고요. 현장에 최숙현 선수 아버지 또 함께 고소한 동료 선수들, 그 부모들 찾아왔고요. 착잡하다, 고통이나 피해에 비해 형량이 낮아서 아쉽다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메시지에 있었던 그 사람들 중에서는 감독하고 주장 선수도 있지 않습니까? 언제 선고됩니까?
[조은지]
원래 오늘이 같이 1심 선고였거든요. 그런데 둘의 혐의는 훈련비 편취, 상해교사, 강요죄 등등 많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여기에다가 폭행치상 혐의까지 추가를 하기로 했어요. 최숙현에게 공황장애 등 상해를 입힌 혐의가 있다라고 해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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