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 있는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8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상주시 등 지자체들은 진단검사를 거부한 방문자들을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경북 상주시가 진단검사를 거부한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을 고발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북 상주시가 BTJ열방센터 방문자 50여 명을 고발했습니다.
진단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처를 다르게 작성하는 등 방역을 방해한 혐의입니다.
상주시는 지난 3일 열방센터의 집합을 금지하고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 7일에는 아예 열방센터를 폐쇄했습니다.
지금까지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열방센터를 네 차례 고발해 간부 2명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상주시는 열방센터가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만큼 강경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열방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8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문자 중 260여 명이 확진됐고, 인천과 대전 등 전국으로 전파돼 52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게다가 열방센터가 제출한 명단 대부분이 한 사람 필체로 되어 있어 참석자 명단이 가짜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역 코로나 확진자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역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80대 노모의 생일잔치에 모인 가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들은 지난 16일과 17일 순천에서 18명이 노모의 생일잔치를 위해 집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집에만 머물렀지만, 경기도 시흥에서 온 A 씨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돼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순천에서 온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양 2명, 경남 거제 6명, 부천 1명 등 모두 12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파악해 위반이 확인되면 과태료 등 행정 처분할 방침입니다.
부산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동일집단 격리 후 직원과 환자 690여 명이 전수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다른 지역에서도 소규모로 감염이 퍼지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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