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400명대 초반…이동량 증가 '불안'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 초반 수준을 보였습니다.
주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불안한 감소세를 이어갔는데요.
다음 달 설 연휴를 앞두고 개인 간 접촉 감염을 막는 게 확산세 차단의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소폭 감소한 401명.
주 초반 300명대 후반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전반적인 감소세는 이어갔습니다.
다만 확실한 감소세를 굳히기 전부터 늘어난 주말 이동량 때문에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특히 이동량이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설 연휴를 3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언제든 확진자가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아직은 겨울이 지나지 않았고, 설 연휴가 있어요. 고비가 남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수도권 임시검사소에서는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사우나와 회사, 의료기관,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나날이 지속되는 겁니다.
최근에는 개인 간 접촉 감염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꼭 지켜달라고 당국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영업자의 생계 곤란으로 인한 고심도 깊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방역 조치로 고통을 감내해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는 감사를 드리며 동시에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방역 당국은 유행 추세를 본 뒤, 이달 말까지 예정된 5명 이상 모임 금지 조치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데, 지역 내 뿌리 깊은 잠복감염을 감안했을 때 쉽사리 방역 완화 절차가 이행될 거라 기대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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