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오늘은 민주주의의 날이라며 미국의 단결과 통합을 호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단결을 통해 정치적 극단주의에 맞서고 코로나 사태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제46대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승리한 역사와 희망의 날이라며 취임사를 시작했습니다.
[조 바이든 / 제46대 미국 대통령 : (오늘은) 미국의 날, 민주주의의 날, 역사와 희망의 날입니다. 미국은 새로운 시험을 거쳤고 도전을 극복했습니다.]
이어 "내 모든 영혼은 미국을 다시 합치고 통합시키는 데 있다"고 호소하면서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 도시와 농촌 간의 대립과 갈등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제46대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공화당과 민주당, 농촌과 도시, 보수와 자유 간의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기의 겨울에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의회 난입사태와 같은 정치적 극단주의, 백인 우월주의와 맞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 사태 극복을 우선 과제로 꼽으며 40만 명의 사망자를 위해 묵념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조 바이든 / 제46대 미국 대통령 : 저는 여러분께 유행병으로 숨진 40만 명의 미국인을 모두 기억하기 위해 묵념을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렸던 과거와 달리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 확산 속에 무장 시위 우려까지 겹치며 2만5천 명의 주 방위군이 지키는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오찬 행사와 퍼레이드, 무도회 등도 취소되거나 가상으로 전환됐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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