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떠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간 20일 오전 8시 20분쯤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백악관을 출발해 인근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 탑승 전 취재진을 향해 "일생의 영광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들, 가장 위대한 집"이라며 "우리는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기지에서 별도의 환송 행사를 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거처가 있는 플로리다로 향했습니다.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군 기지에서 '셀프 환송식'을 한 대통령은 트럼프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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