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엇갈린 평가…與 "적재적소"·野 "또 회전문"
[앵커]
이번 개각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예상대로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적재적소 원칙에 부합하는 인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끝없는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개 부처 개각에 대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집권 5년 차를 맞아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달성하고, 코로나 위기의 완전한 극복과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개각입니다."
또 적재적소라는 원칙에 부합하는 인사라며, 현역 의원들이 장관으로 발탁된 만큼 집권 여당으로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위기 인식도 초당파적 의지도 없는 회전문 인사라며, 쇄신없는 개각은 국민에게 고통일 뿐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세 명의 장관 후보자들 모두 대표적인 친문 인사들이라고 지적하며, 대통령 측근 말고는 장관 후보가 그렇게도 없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물러난 인사를 재차 기용하고, 그마저도 없어서 여당 국회의원으로 내각을 채우는 것을 보는 마음은 그저 불편하기만 합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정확하고 철저하게 검증할 것입니다."
정의당도 정부 부처의 개각이 특정인의 보궐 선거용으로 비춰진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며, 장관직이 집권당의 선거용 명함으로 잦아지는 것은 국민 눈에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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