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전날 코로나 희생자 추모 “치유 위해 기억해야”

2021-01-20 389

미국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인 지난 19일(현지시간)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을 떠나 워싱턴에 입성한 조 바이든은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 추모 행사를 찾았다.  
 
미국민에게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워싱턴의 링컨기념관 앞 연못에선 바이든 취임 준비위원회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40만 명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추모 조명 행사가 열렸다.
 
관련기사트럼프 고별연설 “다시 돌아오겠다” 바이든 취임식 불참첫 투잡 퍼스트레이디…WP “질 바이든이 새 역사 쓸 것” 바이든은 이 행사에서 “치유하기 위해선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억하기 힘들 때도 있지만 그것이 치유하는 방식”이라며 “국가가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게 우리가 오늘 여기에 모인 이유”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도 함께 참석해 “여러 달 동안 슬픔에 잠겼다”며 “오늘 밤 우리는 다 함께 슬퍼하고 다 같이 치유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앞서 델라웨어주의 ‘조셉 보 바이든 대위 주방위군·예비군 기지’에서 고별 연설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주민들 앞에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며 “좋은 날이든, 나쁜 날이든 항상 우리와 함께 해줬다”고 치하했다. 이어 “나는 항상 델라웨어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것”이라며 “내가 죽으면 델라웨어는 나와 우리 가족들의 심장에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워싱턴행을 이곳에서 시작하는 것은 내게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지금은 매우 어두운 시기지만 빛은 언제나 존재하며 이게 델라웨어가 내게 가르쳐준 것”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7528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