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유행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곳이죠.
서울 동부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한동오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1, 2차 대유행 때는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다면 3차 대유행에선 '일상 속 감염' 추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가족과 지인 모임, 식당, 학원 등 다양한 경로로 코로나19가 퍼진 건데요.
취약 시설인 요양시설과 종교시설, 교정시설로까지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난해 11월 백 명대를 넘어선 하루 확진자 수는 12월 천2백 명대까지 급증했습니다.
3차 대유행의 중심에는 이곳 서울 동부구치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초기 대응 부실과 수용자 과밀 수용, 아파트형 건물 구조 등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천2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단 감염 사태가 터지기 전 기준으로 동부구치소 수용자 절반가량이 양성 판정을 받은 셈이고요.
2차 대유행 정점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수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진정세로 접어들어, 사흘 전 10차 전수검사에선 수용자 1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오늘은 11차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렇게 3차 대유행은 서서히 확산세가 꺾이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겨울이 지나지 않았고 변이 바이러스가 외국에서 퍼지고 있는 데다, 또 다른 집단 감염이 확산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확산할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수도권에서만 11만 곳 넘는 다중이용시설이 추가로 영업을 시작한 만큼 일상 속 감염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이 흘러 백신 접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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