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 중국 산둥성 치야시 금광 폭발사고로 노동자 2" /> 열흘 전 중국 산둥성 치야시 금광 폭발사고로 노동자 2"/>

30시간 늑장 보고…지하 580m에서 흙탕물 마시며 "살려달라"

2021-01-19 38

【 앵커멘트 】
열흘 전 중국 산둥성 치야시 금광 폭발사고로 노동자 22명이 580m 땅 밑에 매몰됐는데요.
흙탕물을 마시며 버티던 노동자 일부의 생존이 극적으로 확인되면서 구조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사고는 지난 10일 오후에 일어났지만, 업체 관계자들은 30시간이 지나서야 지역 당국에 보고했습니다.

늑장 보고로 구조작업이 늦어진데다 580m 땅 밑에 매몰된 탓에 안타까운 시간만 흘렀는데, 구조대와 매몰 노동자 일부가 극적으로 연락이 닿았습니다.

구조대는 사고 발생 일주일만인 지난 17일 갱도로 통하는 구멍을 뚫고 갱도까지 들어간 드릴 파이프를 두드렸는데, 이 소리를 들은 노동자들이 드릴 파이프를 두드리며 생존을 알렸습니다.

이후 노동자들이 보낸 쪽지를 통해 12명이 살아있는 걸 알았고, 혼수상태에 빠진 1명을 빼곤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