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앞에 놓인 첩첩산중 과제...첫 시험대는 트럼프 탄핵? / YTN

2021-01-19 7

코로나19로 인한 보건·경제 위기·사회적 위기
경제 재건 위해 1조9천억 달러 예산안 의회에 제안
각종 개혁 입법, 임기 초반 의회에 제출할 계획
'트럼프 탄핵안'이 정국 휩쓸고 갈 변수로 떠올라
상원에서 내각 인준 지연되면 국정 운영에 차질


바이든 당선인은 현지 시간 20일 낮 12시, 우리 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에 대통령 임기를 시작합니다.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 산적한 과제를 안고 출발하게 되는데요. '트럼프 탄핵' 문제가 임기 초반부터 발목 잡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 1위라는 보건 위기와 그로 인한 경제 위기, 의회 난입 등 분열된 사회적 위기까지 바이든이 대통령 임기 초반 해결해야 할 일은 산더미입니다.

[바버라 페리 / 버지니아대 밀러 정치 센터 대통령학 지도자 : 바이든은 1861년과 1933년을 합쳐놓은 듯한 상황에 직면했을 겁니다. 링컨 전 대통령은 취임 당시 연방 분리로 남북전쟁이 임박했고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경제 붕괴와 세계적 불황에 직면했죠.]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참담한 실패라고 비난하며 취임 100일까지 1억 회분 백신 접종 계획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휘청거리는 경제 재건을 위해서는 이른바 '미국 구조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1조9천억 달러, 우리 돈 2천100조 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안했습니다.

여기엔 각 가정에 지급될 재난지원금 1조 달러와 백신 지원용 4,150억 달러가 포함됐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14일) : 우리는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현금 2천 달러씩 지급하는 일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또한, 이민 규제 완화와 최저 임금 인상 등 개혁 입법을 임기 초반 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14일) :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행동해야만 하고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탄핵안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자칫 상원에서 탄핵안 심리와 표결에 시간을 쓰느라 내각 인준이 지연되면 국정 운영에 공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으로선 탄핵 정국에 휩쓸리지 않고 사회 통합에 힘써야 하는 과제까지 직면한 셈입니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탄핵안을 바이든 취임 100일 뒤에 상원에 보내자는 방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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