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가 쇼케이스' 전자랜드, 절박한 후반기 스타트 / YTN

2021-01-19 5

전자랜드, 16승 15패 공동 5위로 전반기 마감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천 연고지도 매력적
국가대표 포워드 정효근 팀 합류 등 호재 많아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가 다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매각이 결정된 인천 전자랜드의 공개 입찰이 시작된 가운데, 매 경기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에 나서는 전자랜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자랜드는 올 시즌 뒤 팀이 해체될 수도 있는 어수선한 상황에도 전반기를 공동 5위로 마쳤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지만, 매 경기 사력을 다하며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습니다.

정규리그 후반기 레이스를 다시 시작하는 가운데, KBL은 전자랜드의 효율적인 매각을 위해 공개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우 / KBL 사무처장 : (매각 구단의) 정보를 더 투명하고 세심하게 공개해서 더 많은 (인수) 대상이 접근하고 최적의 매수자를 찾겠다는 의미로 공개 매각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KBL은 농구단이 다른 종목에 비해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높고, 전자랜드 구단의 상품성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자랜드는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내왔습니다.

김낙현과 이대헌, 정효근 등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고, 농구 열기로 뜨거운 인천이 연고지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올 시즌 성적이 구단 가치에 직결된다는 각오로 매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포워드 정효근이 군에서 제대해 팀에 합류했고, 베테랑 정영삼과 박찬희도 부상에서 회복하는 등 후반기를 앞두고 호재가 많습니다.

[정효근 / 지난 12일·인천 전자랜드 포워드 : 즐겁고 재밌게 저희 경기를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실 텐데 저희가 조금이나마 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언더독' 전자랜드.

이제 '모든 경기가 쇼케이스'라는 비장한 각오와 함께 후반기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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