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성역 없이 수사"
[앵커]
국회에서는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 문제에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는데요.
김 후보자는 국민만 바라보며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점심식사를 위한 정회를 마치고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속개될 예정인데요.
본격적인 질의에 들어가기 앞서 김 후보자는 고위 공직자 부패 척결과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고위 공직자 범죄를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치적인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 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주권자인 국민만 바라보겠습니다."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를 향해 무색무취한 소신 없는 중립이 아니라 정치적 외압을 막아낼 수 있는 강단 있는 중립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무소신'과 '무의견'은 중립이 아니라 눈치 보기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가 여당이나 야당이 아닌 국민 편만 들겠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정치적 중립성은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출신 인사가 공수처에 들어와 검사를 수사할 경우 이른바 '친정 식구 감싸기' 우려가 있다는 민주당 송기헌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현직 검사는 파견받지 않을 생각이라며 견제 원리가 작동하면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 차장 인선과 관련해선 검찰과 비검찰 출신 인사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했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오전 여야가 합의한 2월 임시국회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 1일 개회식을 연 뒤 2일에는 민주당, 3일에는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합니다.
대정부 질문은 다음 달 4일과 5일, 8일 사흘간 실시하기로 합의했고, 9일부터 25일까지 상임위 활동을 진행한 뒤 임시국회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6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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