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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지난해 8월 독물 증세로 쓰러진 뒤 재활
독일 "나발니, 소련의 ’노비촉’ 중독 증거 나와"
나발니, 정부의 부패 폭로…"푸틴 대통령의 정적"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중독으로 쓰러졌던 러시아의 야권운동가이자 푸틴의 정적인 나발니가 다섯 달 만에 러시아로 돌아갔으나 곧바로 체포된 뒤 구속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나발니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하자 러시아는 국제법을 존중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에서 귀국하자마자 체포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나발니에 대해 러시아 법원이 30일간의 구속판결을 내렸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형식의 이번 재판은 나발니가 구금된 경찰서에서 출장 재판 형식으로 열렸습니다.
[나발니 / 러시아 야권 운동가 : 두려워 하지 말고 거리로 나가십시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미래를 위해서.]
나발니는 지난해 8월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독극물 증세로 쓰러진 뒤 독일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회복됐습니다.
당시 독일 당국은 나발니가 옛 소련에서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됐다고 발표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사건과의 관련을 부인해왔습니다.
변호사 출신인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을 부패한 독재정권의 수장으로 비판하는 등 러시아 정부인사들의 부정부패를 줄기차게 폭로해왔습니다.
러시아 교정당국은 지난 2014년 나발니에 대한 횡령혐의 재판에서 확정된 집행유예 3년 6개월을 실형으로 바꾸기 위한 소송을 최근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곧바로 성명을 통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피터 스타노 /유럽연합 외교 담당 대변인 : 나발리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합니다. 사법부의 정치화와 정적의 구금은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러시아는 각국의 석방요구에 대해 국제법을 존중하고 자국의 이슈나 다루라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는 경찰서 주변 등에서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지지자 수십 명을 체포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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