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근길 평소와 비슷…내린 눈 대부분 녹아
[앵커]
밤사이 많은 눈이 올 것이란 예보와 달리 수도권 지역에 내린 눈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출근길 모습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는데요.
서울 여의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역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출근길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한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걱정을 한 것이 민망할 정도로 이곳에는 눈이 별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 5시 기준 서울에 0.1cm의 눈이 온 것으로 기록됐고, 대설 특보가 내려졌던 서울 서초구도 적설량이 1.1cm에 그쳤습니다.
밤사이 도로와 인도 위 쌓였던 눈도 대부분 녹았습니다.
폭설을 대비해 어젯밤부터 제설 작업이 이뤄졌기 때문인데요.
기온도 영하 3도 가량으로 어제보다 따뜻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 출근길 혼잡한 모습은 찾기 어렵습니다.
평소보다 많이 막히는 구간도 없고, 지하철과 버스 모두 평소처럼 시민들을 실어나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출근길에 나선 몇분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에 10분 일찍 나왔다'는 시민도 있었고, '눈이 많이 오지 않아 평소처럼 나왔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다만 오전 9시부터 눈발이 굵어진다는 예보가 있어, 방심을 하기에는 이릅니다.
혹시 모르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불가피하게 자동차로 출근을 해야 한다면 연료와 바퀴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또 이면도로의 경우 미처 녹지 않은 눈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있어 평소보다 속도를 낮춰 운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