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마시고 운동할 수 있지만…재확산 우려 여전
[앵커]
오늘(18일)부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제한적이지만 실내운동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하는 대신,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서인데요.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가 없으면 재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방역 조치 핵심은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같은 큰 틀은 유지하되, 일부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은 풀어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됐던 카페에서는 밤 9시까지 매장 내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종교시설도 일부 예배,법회가 가능하고 실내체육시설, 노래방도 이용 제한만 지키면 밤 9시까지 열 수 있습니다.
운영 중단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큰 것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이번에 운영이 재개되는 다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아야 이후의 상황을 보며 조금 더 많은 생업시설들의 운영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인데다 신규 확진자 수도 뚜렷하게 줄지 않아, 이같은 시설 규제 완화가 자칫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더욱이 다음 달 설 연휴의 대규모 이동도 또다른 위험요인입니다.
"수도권엔 감염자가 무증상도 많기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게 좋겠고…."
수도권 임시검사소를 통한 확진자가 전체의 25%에 달할 만큼, 지역사회 곳곳에는 숨은 감염자가 만연해 있습니다.
다시 문을 여는 시설들이 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재확산과 집합 금지의 악순환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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