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폐쇄 명령을 받은 부산 세계로교회가 예고대로 주일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교회 측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하지만 구청 측은 현행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세계로교회 야외 광장에 예배당이 차려졌습니다.
신도들은 입구에서 명부작성, 발열 체크, 소독제 분무를 거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전 신청을 통해 2백여 명의 신도가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교회 측은 여전히 방역 당국의 대면예배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손현보 목사 / 부산 세계로교회 : 예배는 교회의 생명이자 심장이다. 헌법상 보장되는 본질적인 기본권이다. 그래서 예배는 계속할 수밖에 없다.]
방역 당국에서 정상적인 주일 예배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라는 증거를 제시하면 대면 예배를 중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 주민들이 항의 시위가 벌어졌지만 양측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지역 주민 :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교회가 책일 질 수 있나? 이렇게 (예배를) 하는데.]
관할 부산 강서구청은 교회 측이 방역을 철저히 했다고 하지만, 50인 이상의 야외 집회를 금지하는 규정과 비대면 예배 규정을 어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현장 점검을 통해 드러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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