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만큼 확산 위험은 여전히 높은 현실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 19 감염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엿새째 500명 선입니다.
천 명대를 기록했던 지난달 정점보다는 확실히 줄었지만 새해 들어 급격하게 늘지도, 줄지도 않는 정체기 양상입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교수 (의료관리학) : 하지만 최근에 감소세를 보면 그 감소세가 굉장히 완만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크게 앞으로 확진자 수가 더 줄어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재연장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이달 말까지 연장되면서 확산세가 좀 더 꺾일지 관심이지만 여전히 위협 요인이 많습니다.
우선 아직도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입니다.
더욱이 다음 달에는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명절이 있습니다.
헬스장, 노래방 등에 대한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되는 것 역시 변수입니다.
특히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종교시설은 불안 요소입니다.
경북 상주시 BTJ 열방 센터와 관련해선 확진자가 꾸준히 발견돼 76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등록되지 않은 사람은 천명 가까이 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12월부터 현재까지 의료기관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 종교시설이며, 대부분의 경우가 교회나 기도원 등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도 잠재적인 걱정거리입니다.
경각심이 느슨해질 경우 언제든 재확산이 촉발될 수도 있는 국면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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