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지역사회 감염자 500명 가운데 150명이 비수도권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 영암과 강진에서는 종교시설을 매개로 한 감염이 잇따랐고요.
병원을 비롯한 산발적 집단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우선 전남에서는 사찰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남 영암과 강진 지역인데요.
지난 14일 이후 두 지역에서 확진 환자가 20명 넘게 나왔습니다.
확산의 중심에는 전남 영암 삼호읍에 있는 한 사찰이 있는데요.
현재까지 승려와 신도, 마을 주민 등 영암에서만 21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마을은 이동이 제한된 채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불똥은 인근에 있는 강진군까지 퍼졌는데요.
지난해 12월 31일에 강진 지역 사찰 승려가 앞서 언급한 영암에 있는 사찰을 다녀왔는데요.
이 승려를 비롯해 주민 2명까지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 강진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암 사찰과 관련한 첫 감염은 서울에서 해당 사찰을 다녀간 서울 금천구 370번 환자입니다.
그러나 아직 정확히 어느 경로로 감염이 시작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전라남도는 영암과 강진에 코로나19가 더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지난달 29일부터 그제까지 영암과 강진 두 사찰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집단 감염이 나왔던 병원을 중심으로 한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에서는 효정요양병원과 관련해서 어제 하루에만 8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요.
지난 2일 병원 내 첫 감염 이후 5번째 이뤄진 선제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곳 효정요양병원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원 환자 99명, 직원 32명을 포함해 총 146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북 순창요양병원과 관련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동 입원환자 등 6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현재까지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08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원도 동해에서도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나왔는데요.
이 가운데 9명은 자가격리를 하던 중으로 가족 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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