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수도권인 허베이성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중국은 농촌 주민들을 단체로 격리시키기 위한 시설을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도 이번 재확산은 통제가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아직 확산세를 잡지 못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어제도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연 5일째입니다.
어제도 중국 본토에서 96명이 발생했고, 해외 유입 13명을 합쳐 확진자가 109명입니다.
수도권인 허베이성이 7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에서도 각각 10명 이상씩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기다 어제 무증상 감염자는 103명으로 급증해 실제 감염자는 200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허베이성에서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보름째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인구 천만 명이 넘는 스자좡시를 비롯해 도시 4곳이 봉쇄돼 있습니다.
스자좡시의 경우 주민 전원이 두번씩 핵산 검사를 받았는데 일단 모레까지 주민들의 집밖 외출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고강도 통제에도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 중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
[기자]
중국의 방식은 철저한 이동 금지를 하면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위한 전 주민 핵산 검사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렇게 해도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자 대규모 격리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2만 명의 감염지역 농촌 주민을 한꺼번에 마을을 떠나도록 한 적도 있습니다.
격리시설이 모자라자 진원지인 허베이성 스자좡시는 외곽 지역에 방 3천 개 짜리 임시 격리시설을 급히 짓고 있습니다.
축구장 30개 면적에 기초 공사를 하고 조립식 건물을 세우는 건데, 주변의 감염 지역 주민들을 단체로 이곳에 격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기초공사부터 하다 보니 속도가 늦어지자 인근 허베이성 싱타이시는 공장으로 지어지던 건물 안에 조립식 격리시설을 급히 만들고 있습니다.
6개 지역에서 6,500개의 임시 막사형 격리시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스자좡시의 3천 개까지 합치면 9,500명을 격리할 수 있는 겁니다.
싱타이시는 공사 시작 후 5일 만에 1,500개의 방을 완공해서 어제까지 800명이 입주를 했습니다.
이번 재확산이 주로 농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농촌 마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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