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는데요.
관절 염증이 치매나 심근경색 등 만성질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 전문적 처방과 함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퇴행성 관절염으로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고통을 겪는 환자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변정옥 / 인천시 남동구 : 발목이 점점 또 아파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손목도 다 아프고 계속 적으로 관절염이 손가락까지 끊이지 않고 생기더라고요.]
이 환자는 양쪽 무릎의 연골이 거의 사라져 관절 연골 부스러기가 관절막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노화과정으로 접근했던 관절염에 대해 최근에는 염증성 질환의 차원에서 전신질환과의 관계를 살피는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관절염으로 인해 관절 내에 있는 염증 매개체들이 혈관을 타고 뼈와 뇌, 지방 근육으로 퍼져나가는 현상입니다.
그런가 하면 거꾸로 비만이나 당뇨 세포노화 등으로 유발된 염증 매개체들이 관절 내로 들어가 염증을 악화시키기도 하고, 알츠하이머 치매나 심근경색 같은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혈관을 통해 염증 증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걸 어떻게 막을 것인가?
전문가들은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히 통증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신적인 염증 증가와 유기적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진단과 함께 근력운동을 통해 전체 염증 수치를 낮출 것을 권고합니다.
[이병훈 / 가천대길병원 정형외과 교수 : 근육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의 질이 좋아지면 근육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있어요. 그런 호르몬들이 전신적인 염증 수치를 떨어뜨릴 수가 있습니다.]
관절염은 생활습관과 개인 요인에 따라 발생 정도가 큰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개인 건강에 맞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관절염을 관리하는 것이 전신질환도 함께 관리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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