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열렸죠.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새 휴대전화를 공개하며 스마트폰 대전이 됐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S21의 핵심은 카메라입니다.
최상위 모델에는 1억 8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 1천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사진작가, 영화감독처럼 촬영할 수 있는 성능이라는 겁니다.
[노태문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올해 삼성은 더 강력한 혁신을 추구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삼성을 통해 자유롭고 제약없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길 바랍니다."
[김유빈 기자]
"시리즈 중 최초로 전면과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데요. 피사체 뿐 아니라 촬영자까지 동시에 담을 수 있고요, 렌즈에 따라 다양한 앵글로 담을 수 있습니다."
출고가는 99만 9900원부터로, 갤럭시가 100만 원 아래로 출시되는 것은 S9 이후 3년 만입니다.
대신 충전기와 이어폰은 빠졌습니다.
이렇게 낮춘 가격을 내세워 지난해 말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12과 본격 경쟁을 벌이겠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신제품 출시가 한 달정도 빨라진 점, 미국 제재로 화웨이가 생산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판매량이 전작인 S20보단 늘어날 것으로 내다봅니다.
LG전자도 나흘 전 CES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인 '롤러블'의 외관을 공개했습니다.
접고 펴는 폴더블폰과 달리, 화면을 펼쳤다 돌돌 마는 점이 색다릅니다.
상반기 출시로 예상되며 갤럭시S21, 아이폰12가 주축이 된 상반기 스마트폰 대결에 가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