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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또 총파업 예고..."말로만 대책...과로사 잇따라" / YTN

2021-01-15 11

■ 진행 : 오동건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강민욱 /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택배노동조합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다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석 달 전에 대책이 나왔지만 현장에서는 변한 게 없고 여전히 과로사가 잇따르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택배노조 강민욱 국장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국장님, 나와 계십니까?

[강민욱]
안녕하세요.


일단 첫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총파업을 예고하신 상태인데요.

총파업은 피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절차를 앞으로 거치게 되는 건지요?

[강민욱]
총파업 관련 절차는 오늘 저희가 기자회견을 통해서 총파업을 선포했습니다.

다음 주에 20일, 21일 양일간 저희 택배노조 조합원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그 이후에 총파업에 돌입을 하는데요.

총파업 날짜는 27일로 저희가 예정하고 있습니다.


27일날 총파업 날짜를 예상하고 계신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이었죠. 추석 연휴를 앞두고 파업이 있었고요.

그때 어느 정도 대책이 나왔으니까 해결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보시기에 현실이 어떻게 다른 겁니까?

[강민욱]
작년 추석을 앞두고 저희가 분류작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이후에 택배사들이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택배사 대책 발표 이후에 현재 다섯 분의 택배노동자가 쓰러지셨고 그중에 한 분의 택배노동자가 사망하는 그런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장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때 물류 하시는 분들을 더 투입하겠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투입이 되기는 했습니까?

[강민욱]
롯데, 한진택배 같은 경우에는 거의 1명도 투입되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롯데택배 같은 경우에는 60명 정도를 투입했다고 사측이 밝혔고 한진택배 같은 경우에는 200여 명을 투입했다고 했지만 저희 노동조합에서 파악한 결과 1명도 투입하지 않은 것으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약속한 걸 업체 측에서 안 지키고 있는 건가요? 전혀 달라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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