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여야, 불평등 해소 방안 마련 분주
[앵커]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 속 다음 주면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이 됩니다.
선거철에 접어든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민생 챙기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여야가 민생 챙기기에 부심 중입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인들의 비명이 가슴을 찌르고 있다"고 운을 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상부상조로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자며 이익공유제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는 초과이익 공유제를 추진했고, 박근혜 정부는 기업소득 환류세제를 시행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사회주의 정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야당은 이익공유제를 정쟁화하기보다 공동체를 지키는 방안을 찾는데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본인들의 유불리에 따라 전 정부는 적폐 정부도 되었다가 계승 발전할 만한 정부도 되는 거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별도 정책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장기화된 영업 정지로 피해를 호소하다가 최근엔 영업 강행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헬스장 업계 사람들을 직접 만나, 방역과 거리두기 과정에서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성실히 이행한 대가가 알아서 독자 생존하라는 방치 수준이라면 이는 정부의 직무 유기에 해당합니다."
이어 사각지대에 놓인 업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서울시장 보궐 선거 이야기로 넘어 가보죠.
여야 후보들의 오늘 행보도 같이 전해주시죠.
[기자]
네 최근 여야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부동산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서울지역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건데요.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강남북 균형발전' 일환으로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원은 "강남 지역에 재건축을 풀어서 고급 아파트를 지으면 시세가 40억에서 50억까지 간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야권의 재건축·재개발 공약과는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나 전 의원은 오늘 오전 마포구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았는데요.
정인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 나 전 의원은 아동 학대 개념의 확대와 신고 후 절차를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오랜만에 '의사 안철수'로 돌아갔습니다.
서울광장에 마련돼 있는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직접 검체 체취까지 나선 안 대표는 봉사활동을 마친 뒤 원활한 의료진 확보를 위해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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