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의 강자 OK금융그룹…한전 꺾고 2위 탈환
[앵커]
남자배구 OK 금융 그룹이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고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이번 시즌 OK 금융 그룹은 5세트 경기에서 7승 1패의 절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시즌 압도적인 서브 1위인 러셀의 강서브에 1세트 막판 동점을 허용한 OK 금융 그룹.
차지환의 정확한 오픈 공격으로 24대 23으로 앞서간 뒤,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조재성의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만 박철우와 러셀, 김광국이 6개의 블로킹을 합작해 경기에 균형을 맞췄습니다.
3세트는 러셀이 혼자 8개의 범실로 자멸해 OK 금융 그룹이 가져갔고, 4세트는 전열을 정비한 러셀의 활약으로 한국전력이 세트를 따내 승부는 5세트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OK 금융 그룹은 11대 10에서 펠리페와 차지환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13대 11에서는 펠리페가 미끄러지며 겨우 공을 넘겼는데, 당황한 김광국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손쉽게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세터 이민규가 센스 넘치는 다이렉트 공격으로 점수를 올려 OK 금융 그룹의 3대 2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펠리페가 24득점을 기록했고, 프로 2년 차 김웅비는 11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감독님께서 과감하게 경기하라고 주문하셨고, 처음 들어가면서부터 과감한 경기 하려고 분위기 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전력의 4연승을 저지한 3위 OK 금융 그룹은 승점 2점을 보태 2위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를 없앴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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