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미 전역에서 무장시위가 일어날 수 있다고 미 연방수사국이 경고한 가운데 취임식이 열릴 워싱턴 DC는 초 긴장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취임식을 1주일 앞두고 군 병력 2만 명까지 투입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릴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입니다.
워싱턴DC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취임식 1주일 전부터 봉쇄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행사장 주변은 이미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도로 곳곳도 차량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펜스 외곽에서는 경찰의 순찰도 강화됐습니다
탐지견까지 동원돼 차량 검색에 투입됐습니다.
주 방위군 2만 명도 이미 배치돼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애초 취임식 하루 전인 19일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앞당겨진 것입니다.
앞서 미 연방 수사국 FBI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미 전역에서 무장시위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지지층에게 폭력 시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 대통령 : 폭력, 위법, 공공 기물 파손 있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은 법을 준수하고 법 집행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워싱턴 DC 시장도 이례적으로 안전을 위해 취임식에 나오질 말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무리엘 바우저 / 워싱턴DC 시장 : 워싱턴 DC 취임식에 나오지 말고 가상적인 참여를 바랍니다.이것만이 모든 사람의 안전을 위한 최상의 선택입니다.]
미국의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도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이 진행되는 다음 주에 워싱턴 DC의 숙박 예약을 전면 취소하고 신규예약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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