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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영국 변이 50개 지역·남아공 변이 20개 지역 확산"
"일본 변이, 면역반응 영향 미칠 수도…조사 필요"
"높은 전염 수준, 더 많은 변이 출현 가능성 의미"
美 오하이오주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 2종 발견
세계보건기구 WHO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이가 지금까지 전 세계 50개 지역으로 퍼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2종이 발견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영국발 코로나 변이가 50개 지역으로, 남아공발 변이는 20개 지역으로 확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발견된 변이에 대해서는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WHO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많이 퍼질수록 변화할 가능성은 커진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높은 전염 수준을 보면 앞으로 더 많은 변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마크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 (코로나19 팬데믹) 2년째로 접어든 이 시점에서 전염력 등의 상황을 보면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는 영국과 남아공 변이와는 다른 새로운 변이 2종이 보고됐습니다.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가운데 1종은 1명에게서만 발견됐습니다.
영국발 변이와 똑같은 유전자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지만 미국에 이미 존재하던 바이러스 종에서 일어난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다른 1종의 변이는 이미 오하이오의 주도인 콜럼버스에서 지난달 말부터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에는 한꺼번에 목격된 적이 없는 3개의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점이 특징입니다.
이 3개의 돌연변이가 상당한 진화를 의미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새로 발견된 변이가 백신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증거는 없지만, 영국·남아공발과 마찬가지로 전염력이 강한 만큼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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