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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매도 금지 연장' 고심…野 "당국에 맡겨야"
[뉴스리뷰]
[앵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공매도 금지를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동학 개미'들의 표심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은 증권 당국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월 중순 재개될 예정인 공매도를 둘러싼 정치권 논쟁에 불을 붙인 건 더불어민주당입니다.
관련 상임위인 정무위 소속 박용진 의원에 이어 당 최고위원인 양향자 의원이 공매도 금지 연장 검토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겁니다.
"오는 3월 공매도 금지가 해제됩니다. 이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큽니다. 만약 정책이 이와 같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다면 공매도 금지 연장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일정 기간 뒤에 다시 사서 갚는 공매도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부추길 뿐 아니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주장합니다.
공매도 투자에 제한이 많은 개인이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외국인과 기관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관련 부처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신중하게 검토해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공매도 재개 여부는 증권 당국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막연하게 공매도 금지 기간을 더 연장을 시켜서 증권 시장의 과열을 더 연장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신중하게 증권 당국이 파악을 하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정무위 간사인 성일종 의원도 "공매도 문제는 시장 참여자들이 토론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치권은 논의에서 빠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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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