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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양모 장 씨에 살인죄 추가 적용
"복부 수차례 밟아…사망 가능성 인지"
양모, 아동학대 치사·살인 혐의 전면 부인
양부, 이른 시간 출석…재판부에 신변 보호 요청
사진 속 천진하게 웃고 있는 한 아기.
극심한 학대를 받은 끝에 3달 전, 16개월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입니다.
지난해 1월 양부모에게 입양된 아이는 행복한 가족을 꿈꿨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양모에게서 장기가 손상될 정도로 심각한 폭행과 학대를 당했습니다.
양부는 이를 방조했습니다.
그 사이 정인이를 살릴 기회가 3차례나 있었지만, 끝내 구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5월과 6월, 그리고 9월.
아이 몸에서 학대 정황을 발견한 어린이집 교사와 의사 등의 신고에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학대는 없었다"는 양부모의 말을 믿었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뒤 뒤늦게 경찰청장이 고개를 숙였지만, 정인이는 하늘나라로 간 뒤였습니다.
[김창룡 / 경찰청장 (지난 6일) : 학대 피해를 당한 어린아이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후 아동학대 신고 즉시 수사, 특별수사대 신설 등 관련 대책이 쏟아졌습니다.
민법상의 부모징계권도 60여 년 만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어린 생명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슬픔과 분노는 여전합니다.
무엇보다 정인이 양부모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 양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하기로 한 만큼, 재판부가 앞으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정인이 양부모의 첫 재판이 열린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검찰이 정인이 양모의 공소장을 변경했습니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모 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한 건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우선, 검찰이 양모 장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오늘 재판에선 검찰의 양모 장 씨에 대한 공소장 변경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검찰은 오늘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장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주위적 공소사실로 삼는 공소장 변경을 재판부에 신청했습니다.
앞서 전문 부검의 3명에게 의뢰한 재감정 결과와 그간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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