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베이성, 코로나19 '악화일로'...日 긴급사태 확대 검토 / YTN

2021-01-13 2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대규모 봉쇄 조치가 내려져, 주민 2천2백만여 명이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일본에서는 수도권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다른 지역에도 확대 선포하는 방안이 최종 조율 중입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중국 곳곳이 다시 비상인 것 같습니다.

현재 허베이성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허베이성은 수도 베이징을 둘러싼 행정 구역인데요.

지난 2일 이후 열흘간 허베이성에서 32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별개로 집계하는데, 무증상 감염자는 234명 발생했습니다.

허베이성 보건당국 관계자는 감염자의 70%가 농부들이고 대부분 노년층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지 당국은 확산세가 집중된 스좌장·싱타이·랑팡 등 3개 도시를 전면 봉쇄했습니다.

이동 금지 조치의 영향을 받는 이들 3개 도시의 인구는 모두 2천2백만여 명에 달합니다.

코로나19 발병지였던 우한시의 인구가 900만여 명이니까 두 배 이상 많은 건데요.

최근 허베이성 상황이 그만큼 심각해졌음을 보여줍니다.

허베이성 외에, 지난 이틀간 70여 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확인된 헤이룽장성 왕쿠이현도 어제 전면 봉쇄됐고요.

지린성과 랴오닝성에서도 무증상 감염자가 속출하자, 핵산 검사와 통제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여러 지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수도 베이징이 외부인 진입을 통제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네, 다음 달 중국 설인 춘제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더욱 비상인데요.

베이징시는 허베이성 등 주변 지역 거주민이 베이징시로 진입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베이징 주민에게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해외 출국 자제, 모임과 춘제 연휴 귀성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주변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통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가급적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고, 베이징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는 검문 대상입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다음 달 춘제와 함께 3월에는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열리는 것도 중국 당국이 방역 조치 강도를 연일 높이고 있는 이유라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은 중국의 정치 중심지이자 전국의 교통망을 잇는 곳인 만큼, 무슨 일이 있어도 베이징의 안전만은 보장해야 한다는 건데요.

이미 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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