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500명 확진…감소세 이어가나
[앵커]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입니다.
최근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국내 신규 확진자는 모두 500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보다 31명 많습니다.
지역 분포를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34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이후 자정까지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아 오늘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때 천 명을 웃돌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감소세에 접어든 양상입니다.
방역 당국은 유행 둔화의 초기 단계라고 진단하고 있지만, 언제든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종교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변수인데요.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580명 가까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문제는 최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상당수가 검사와 역학조사에 협조적이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방역당국은 동선 추적을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면 사태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역학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20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고, 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도 확진자가 그치지 않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유사 시설을 방문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즉각 가까운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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