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전국 500명 신규 확진
[앵커]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입니다.
최근 확산세가 한 풀 꺾였지만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국내 신규 확진자는 모두 500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보다 31명 많습니다.
지역 분포를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34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집계가 자정까지 이뤄진 만큼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500명대 중반에서 많게는 600명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한때 천 명을 웃돌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감소세에 접어든 양상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7명, 주간 일평균 지역감염 확진자도 632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 800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유행 둔화의 초기 단계라고 진단하고 있지만, 언제든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와 겨울철 낮은 기온이라는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하고 개인 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감소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습니다.
또다시 종교시설발 감염이 늘었다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바로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 발 감염입니다.
확진자가 이제 576명으로 늘어났고, 시간이 갈수록 규모가 점점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BTJ열방센터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이 운영하는 종교시설인데요.
경찰은 최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상당수가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선 추적을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면 사태가 커지는 만큼, 역학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20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고, 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도 확진자가 그치지 않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유사 시설을 방문했던 분이나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은 즉각 가까운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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