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남긴 AI 챗봇 '이루다'…서비스 잠정 중단

2021-01-12 6

논란 남긴 AI 챗봇 '이루다'…서비스 잠정 중단


성희롱과 차별·혐오 논란이 일어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의혹까지 고려되며 일부에선 집단 소송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광석 서울과기대 IT 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당신의 첫 인공지능(AI) 친구'라는 AI 챗봇 '이루다', 10∼20대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했죠. 그간 국내에 출시됐던 챗봇보다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그런데 이루다가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일부 유저들에 의해 성희롱 대상이 되면서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는데요. 회사가 예상 가능했던 논란을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루다의 답변에서 혐오 발언은 물론이고 개인정보 유출까지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AI 학계에서는 "한국판 'MS 테이' 사건"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하는데요?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중립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이루다는 사회적 편견과 혐오 발언을 그대로 학습했습니다. 알고리즘이나 데이터 자체에 대한 편향성 논란은 어떻게 보십니까?

학계에서는 'AI 윤리' 논쟁이 불이 붙었습니다. AI가 사회적 약자·소수자를 차별하지 않도록 윤리 원칙을 세우고 개발해야 한다는 건데, 실제 세계 각지의 AI 윤리 원칙을 보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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