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있는 기도원에서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와 시설이 폐쇄됐습니다.
이 기도원은 방역 당국의 수차례 경고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하다가 집단 감염 사태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진주에 있는 국제기도원.
들어가는 입구는 막혔고 시설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시설에서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확진자가 지난 3일부터 엿새 동안 이곳에서 강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지역 확진자도 이 기도원을 다녀갔습니다.
[조규일 / 경남 진주시장 : A씨는 1월 3일부터 1월 8일까지 우리 시 종교시설에 방문해 강의했고 B 씨도 지난 3일에 참석했습니다.]
이 기도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여러 차례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수차례 지도와 과태료 처분에도 지난 5일에는 2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행사를 진행해 방역 당국이 해산시키기도 했습니다.
기도원이 종교 시설로 등록조차 하지 않은 데다 신도들도 역학 조사에 비협조적이라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지역 확산을 우려한 방역 당국은 방문자에게 의무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신속한 검사와 선제적 차단을 위해서 지난 1월 1일부터 진주시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한 도민들에 대해서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확인된 방문자만 180명.
가족, 지인으로 연쇄 감염도 시작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8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확진되면 법적 조치와 함께 검사와 치료에 드는 비용도 청구하는 등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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