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 />
[앵커]

국"/>

野 "性비위 용납 않겠다" 與 "핑계말고 사과부터"

2021-01-11 5

野 "性비위 용납 않겠다" 與 "핑계말고 사과부터"

[앵커]

국민의힘이 잇따라 불거진 성 비위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여전히 핑계만 대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강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자 결백을 주장하며 탈당한 김병욱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이 과거사위원으로 추천한 정진경 변호사가 교수 시절 성추행 전력이 뒤늦게 드러나며 자진 사퇴했습니다.

최근에는 동료의원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부산 기장군의회 의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모두 국민의힘이 공천·추천한 인사들이지만, 지도부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성 의혹을) 내가 구체적으로 듣고 싶은 생각도 없으니까…"

하지만 자진 탈당·자진 사퇴로 '꼬리 자르기' 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머리를 숙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 검색을 했을 뿐 아니라 지인들에게도 탐문했습니다만, 불미스러운 일을 밝혀내지는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김종인 위원장은 더는 성 비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면서도, 정진경 변호사는 교원 징계 기록을 보지 못했고, 김병욱 의원 사건은 피해자의 미투나 신고가 없어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는데, 여당은 진정한 사과와 반성 없이 핑계만 늘어놨다고 비난했습니다.

"본인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왜 탈당을 합니까? 아마 탈당을 하라고 (당 지도부가) 권유한 것 같은데. 그래서 이 부분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인데…"

여당은 서울과 부산 모두 소속 단체장들의 성 의혹으로 보궐선거가 촉발된 점에서, 국민의힘은 옛 새누리당 시절 '성누리당'이란 오명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에 모두 민감한 반응입니다.

한편, 김병욱 의원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됐던 국민의힘 보좌진 A씨는 보좌진협의회를 통해, 김 의원과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음에도 일방적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받고 있다며 더이상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