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기록적 폭설 뚫고 백신 수송…영국 경마장 백신센터 변신

2021-01-11 0

스페인 기록적 폭설 뚫고 백신 수송…영국 경마장 백신센터 변신

[앵커]

코로나19와의 싸움에는 폭설도 장애물이 될 순 없습니다.

스페인에선 기록적 폭설로 도시가 마비되자, 군과 경찰을 동원해 백신 수송에 나섰습니다.

영국은 경마장 등을 개조한 대형 백신 센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5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쏟아진 스페인 마드리드.

폭설로 도로 곳곳이 폐쇄되자,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예정대로 각 지역에 전달하기 위해 군과 경찰을 동원했습니다.

또 폭설로 길이 언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다며 당분간 집을 벗어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가 조금 걱정하고 있는 공항은 마드리드 국제공항입니다. 하지만 월요일에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항공기가 착륙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각 지역 의료 센터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급증으로 3차 봉쇄에 들어간 영국은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루 2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고, 200만 명은 이미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목표는 다음 달 중순까지 1,300만 명에게 접종하는 것.

이를 위해 경마장, 콘퍼런스홀 등을 개조한 대형 백신센터가 속속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7개 대형 백신 센터가 문을 엽니다. 예를 들어 앤섬 경마장 같은 곳에 말입니다. 그러면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러) 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체코 프라하에서는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체코는 지난해 말 봉쇄 해제 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다시 봉쇄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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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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