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 대형교회가 어제 방역 지침을 어기고 천 명이 모이는 대면 예배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해당 교회가 오늘 새벽 또다시 비대면 예배를 강행하자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방역 지침을 어느 때보다 잘 지켜야 하는 시기에 대면 예배를 강행해 비난 여론이 컸는데요. 결국, 시설 폐쇄 명령이 내려졌군요?
[기자]
네, 부산 강서구는 오늘 방역 지침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세계로교회에 대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적용된 부산에서는 '비대면 예배'가 원칙이고, 온라인 예배에 필요한 인력 등 20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되는데요.
교회 측은 방역 수칙 위반에 따른 여러 차례 고발에도 어제 오전 11시 교인 천여 명이 참석한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부산 강서구는 오늘 0시부터 10일 동안 교회 운영을 중단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는데요.
오늘 새벽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하자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교회 측은 폐쇄 처분을 받자마자 곧바로 법적 대응 절차를 시작했는데요.
오늘 오후 2시 부산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회 측은 교인들이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며 교회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방역 지침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미등록 기도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군요?
[기자]
네, 경남 진주에 있는 한 기도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나오는 등 관련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기도원은 대면 예배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여러 차례 지도와 과태료 처분을 받았는데요.
지난 5일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하자 진주시는 경찰과 함께 강제 해산 조치를 했습니다.
이 기도원은 등록되지 않은 종교시설로 신도 수는 80명이고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외부인 180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주시는 신도들이 시설 방문을 부인하는 등 역학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아 검사가 순조롭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선교단체인 인터콥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감염 여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11114182903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