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빠져 / YTN

2021-01-11 16

김정은 직함, 제1비서→위원장→총비서로 변화
北, 당 위원장 체제를 비서 체제로 5년 만에 환원
조용원, 조직 비서 직책 도맡으며 서열 5위 등극
北 이례적으로 조직지도부장 김재룡 임명 공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습니다.

8차 당 대회는 오늘도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 심야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먼저, 김정은 위원장 소식부터 알아보죠.

북한이 이번 당 대회에서 비서국을 부활시킨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을 총비서로 추대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열린 8차 당 대회 6일 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직함은 집권 초기 제1비서에서 2016년 국무위원장, 이번에는 총비서로 바뀌었습니다.

북한은 그제 당규약을 개정해 기존의 당 위원장 체제를 비서 체제로 5년 만에 환원했는데요.

기존 정무국이 폐지되고 비서국이 부활한 데 맞춰 위원장직을 총비서직으로 바꾸고, 김 위원장이 이에 취임함으로써 명실상부 북한 최고지도자임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그동안 지위가 수직 상승했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정치국 후보 위원 명단에서도 빠지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눈에 띄는 승진 인사가 있다고요?

[기자]
네,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마다 동행해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용원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직을 꿰찼는데요.

정치국 상무위원으로도 선출돼 기존 상무위원인 최룡해, 리병철, 김덕훈에 이어 권력 서열 5위로 급상승했습니다.

반면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박봉주 당 부위원장은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습니다.

다른 이유보다는 1939년생으로 고령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요 군 간부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권을 쥐고 있어 북한군 서열 1위로 평가돼온 총정치국장도 김수길에서 권영진으로 교체했고,

김정관 인민무력상이 국방상 직함으로 정치국 위원 명단에 올라 인민무력성이 국방성으로 교체된 사실도 공식 확인됐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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