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어제(10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여 명이 나왔습니다.
확산세는 꺾였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경남 진주 기도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군요?
[기자]
네, 경남 진주에 있는 한 기도원에서 2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확진자들은 진주시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기도원 종사자와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 선교단체인 인터콥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감염 여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500명을 넘었습니다.
문제는 열방센터 방문자 2,800여 명 가운데 2천 명 가까운 사람이 아직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광주시 등 일부 자치단체는 행정명령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면 형사 고발과 함께 손해배상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북 남원에 있는 기도원에서도 확진자 4명이 나왔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들이 기도원에서 모임을 한 것으로 보고 당시 참석 명단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요양병원에서 10여 명이 또 감염됐다면서요?
[기자]
네, 광주 효정 요양병원에서 의사와 환자 등 16명이 어제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2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해당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광주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없는 병동의 입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마사지 업소에서는 외국인 직원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업소에 다녀간 160여 명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군 가족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도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말 시골 어머니 집에서 함께 김장한 아들과 며느리 등 가족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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