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꺼낸 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YTN이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직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기여할 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6.1%가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38.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1%였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응답이 엇갈렸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 응답이 81.7%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응답이 64.1%로 부정 응답을 앞섰습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 응답이 59.4%, 긍정 응답이 24.7%, 답변을 유보한 경우는 15.9%였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 50대까지는 부정 응답이 과반이었지만, 60대, 70대는 긍정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8개 권역 가운데 서울과 인천·경기 등 6개 지역에서 부정응답이 많았던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이 부정 응답을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입니다.
전체 질문지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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