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시 모집 마감...수시 이월과 경쟁률 면밀히 챙겨야 / YTN

2021-01-10 23

정시 선발 인원 8만여 명에서 11만여 명으로 큰 폭 증가
정시 원서접수 마감 가까울수록 눈치작전 치열
코로나19로 수능 준비 부족했던 중상위권 소신지원 예상돼
수시 이월, 정시 경쟁률, 전년도 추가합격 인원 따져봐야


마지막 남은 대입 관문인 정시 원서접수가 오늘 마감됩니다.

벌써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한데,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이월 인원과 경쟁률을 꼼꼼히 점검한 뒤 지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대입은 수시에서 정시로 넘어온 인원이 전년보다 40% 증가한 점이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정시 선발 인원도 8만여 명에서 11만여 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서울보다는 수도권 대학이, 수도권보다는 지방권 대학의 수시 이월 증가 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은 수시 이월 인원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치우 /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 : 상위권은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에 지난해와 경쟁률이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요, 중하위권에서는 수험생 감소로 인해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 원서접수는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수능준비가 부족했던 만큼 중상위권 학생들은 재수를 각오한 소신지원도 예상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이월로 늘어난 인원과 함께 정시 경쟁률, 전년도 추가합격 인원 등 모든 변수를 꼼꼼히 챙기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영덕 /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 : 원서접수 마지막 날 오후 2시나 3시에 공개되는 경쟁률을 전년도 경쟁률과 비교해서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원서접수 마감 시간도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대학별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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