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지원금 홀짝제 신청…노래방 300만 원·식당 200만 원

2021-01-10 8



뉴스에이. 오늘은 당장 내일부터 지급되는 재난 지원금부터 자세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재난지원금입니다. 코로나 19 방역 때문에 희생을 감내해야 했던 자영업자들 중심으로 300만원까지 ‘선별’ 지원합니다.

조건이나 일정이 다른 만큼 이번 뉴스 보시고 꼼꼼하게 챙겨 받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4조 1천억 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280만 명과 특수고용 근로자, 프리랜서 등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정부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이전에 전체 지원금의 90%를 지급해 드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유흥업소와 노래방, 실내 체육시설 등 집합금지 업종엔 300만 원, 식당과 카페 등 영업제한 업종엔 200만 원이 지급됩니다.

한 해 매출 규모가 4억 원 이하이면서 전년보다 줄어든 경우는 100만 원을 받습니다.

내일 아침 8시부터 문자 안내가 시작되는데, 사업자 등록번호가 홀수면 내일 짝수면 모레부터 신청할 수 있고 수요일부터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르면 신청 당일 지급됩니다.

[정태영 / 헬스장 사장]
"주시면 감사한 돈이고 300만 원이란 돈이 적은 돈은 아니잖아요."

두달 가까이 이어진 피해에 비할 때 턱없는 액수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고장수 / 전국카페사장연합회 대표]
"저희 매장 같은 경우 적자 폭만 1천만 원이 넘어가거든요. 그동안 문 닫은 거 보상이라고 200만 원 준 거 가지곤 턱도 없다는 거죠."

택배 근로자나 학습지 교사 같은 특수형태근로자와 프리랜서에 대한 긴급 고용 안정지원금도 내일부터 지급됩니다.

1차와 2차 때 받았다면 이번주 안에 50만 원이 지급되고, 신규 신청자는 심사를 거쳐 1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