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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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사수' 총력…2천만 명에게 "집 밖에 나오지 말라"

2021-01-10 3

'베이징 사수' 총력…2천만 명에게 "집 밖에 나오지 말라"

[앵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로부터 베이징을 사수하기 위해 초강경 대응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베이징 주변 도시 주민 2천만 명에게 "앞으로 일주일간 집 밖에 나오지 말라"며 이동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으로 향하는 허베이성의 버스와 열차, 항공편을 모두 차단한 중국 정부가 이틀 만에 더욱 강력한 통제 조치를 내놨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허베이성 스자좡을 비롯해 싱타이와 딩저우 등 3개 도시에 이동 금지 명령을 내린 겁니다.

3개 도시 주민 2천만 명은 사실상 앞으로 일주일 동안 집 밖에 나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하루 24시간 전염병 방지와 주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가장 엄격한 통제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슈퍼마켓과 상점이 일제히 오프라인 영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배달로 전환한 가운데, 시 당국은 시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매시장을 통해 구입한 물건을 소독한 뒤에, 저희 전문 인력들이 모두 배송해 드리고 있습니다."

시내버스와 택시, 지하철 운행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터미널은 중요한 장소입니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베이징시 당국도 쇼핑센터와 다중 이용시설의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등 허베이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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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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