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흘째 7천명대 감염…英여왕도 교황도 백신 접종

2021-01-10 4

日 사흘째 7천명대 감염…英여왕도 교황도 백신 접종

[앵커]

일본이 긴급사태를 선포했는데도 감염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는 유럽에서는 영국 여왕 부부가 백신을 맞은 데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르면 이번 주 접종할 예정입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토요일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7,790명으로 사흘째 하루 7천 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수도권 지역에 대해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했지만, 유동 인구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한 달 동안 (코로나19와의) 전투에 임합니다. 하지만 확산이 멈출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야간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기존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앞당겨 시행하는 지역을 확대합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부슈뒤론과 최근 확산세가 심각한 마르세유 등 8개 주가 포함됩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번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11일 프랑스에 들어온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 백신 접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남편 필립공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통상 여왕의 건강과 관련된 사항은 외부에 알리지 않지만, 억측을 막기 위해 접종 소식을 공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여왕 부부가 맞은 백신이나 접종 간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르면 이번 주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이탈리아의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백신을 부정하는 것은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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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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