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감염 급증세…1/3 253명 → 1/9 647명
오사카·효고·교토 지자체장,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 요청
아이치현 등도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 요청 검토
스가 총리, "며칠 간 상황 더 지켜보고 필요 시 대응"
일본에 다시 긴급사태가 발령된 뒤 첫 주말, 거리 인파는 전에 비해 크게 줄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오사카 등 다른 지역으로 긴급사태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사흘째 일본 전국에서 8천 명 가까이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긴급사태 지역이 확대될 수도 있다면서요?
[기자]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 오사카의 경우 지난 3일 확진자가 253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647명으로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오사카 뿐 아니라 인근 효고현과 교토시 역시 새해 들어 연일 하루 최다 감염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개 지역 지자체장은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를 발령해 달라고 정식 요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긴급사태 지역에 포함되면 지역 사회에 위기감을 한층 높일 수 있고, 영업 단축에 참여하는 업소에 대한 지원금도 정부 예산을 보조 받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 3곳 뿐 아니라 나고야 시가 있는 아이치현 등 다른 지역도 감염 상황에 따라 긴급사태 요청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이런 요청에 대해 스가 총리는 오늘 아침 TV에 출연해 앞으로 며칠 간 상황을 더 봐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 즉시 대응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긴급사태 발령 이후 첫 주말인데, 거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도쿄 등 긴급사태 발령 지역의 인파를 위치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젯밤 9시를 기준으로 신주쿠와 긴자, 시부야 등 도쿄 번화가 지역은 한 주 전 같은 시간대에 비해 40-50% 정도 인파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치는 1차 긴급사태 당시를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긴장감이 전 같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사흘 동안 하루 8천 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이어졌습니다.
인파가 크게 늘었던 지난 연말연시의 여파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 감염자 증가 추세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7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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