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은 누그러들었지만, 여전히 각 지역별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밖에서도 8개 시·도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먼저 대구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34명이 나왔는데, 마사지 업소에서 집단 감염이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 수성구에 있는 '휴타이 마사지'라는 곳인데요.
그제, 그러니까 지난 8일, 이곳에서 일하는 태국인 종사자 1명이 응급 수술을 하기 전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업소 관계자를 모두 검사했는데, 태국인 직원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우선 출입자 명단을 확인해 40여 명에게 집단 감염 사실을 알려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 한 의원 관련 확진도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말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의원에서 접촉자들의 격리 해제 전 검사가 이뤄졌는데요.
이용자와 접촉자 등 15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 의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46명입니다.
경북에서는 9개 시·군에서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이어지면서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미에서 간호학원과 관련한 접촉자 2명이 감염됐고, 포항에서는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 검사에서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부산에서는 대안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질병관리청 발표를 보면 부산 지역 어제 하루 확진자는 32명인데요.
최근 개학한 부산의 한 대안학교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7일, 교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학생과 강사 등 52명을 검사해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부산시는 추가 조사에서 접촉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하루 사이 확진자 34명이 추가됐는데, 대부분 종교 시설과 관련된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광주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관련 확진이 계속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해외 유입 확진자 3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인데요.
이 가운데 4명은 지난 2일 집단 감염이 확인된 효정요양병원 간호사 등으로 누적 확진자는 99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에 있는 에버그린실버하우스 요양원에서도 2명이 추가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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