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코로나19 확진 추세, 완만하게 감소"
"거리두기 강화·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효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흘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3차 대유행'의 정점은 지난 것으로 분석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우선 오늘 코로나19 확진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5명입니다.
어제보다 24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6백 명대고 5일부터 일주일 가까이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631명, 해외 유입이 34명인데,
이 가운데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지역 발생 중 60% 이상이 수도권으로, 서울 179명, 경기 189명, 인천 32명입니다.
세종시를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 대구, 울산, 충남에서 3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25명 늘어나 누적 1,125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401명으로 어제보다 8명 줄었습니다.
방역 당국에선 현재 코로나19 확진 추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기자]
방역 당국에선 완전한 감소세라고 하긴 조심스럽지만, 어느 정도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가 효과를 나타냈다고 판단하고 있는 건데요.
지난 4일 0시 기준 천 명 넘게 나온 뒤 1주일 가까이 6백~8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17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되기 전까지 일일 확진자 4백~5백 명대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예정대로라면 다음 주인 18일부터 수도권 지역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영업이 재개되죠.
방역 당국은 그 전에 현재의 유행을 신속하게, 더 낮은 수준으로 제어하려면,
전 국민적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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