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내복 차림 3세 여아 "도와달라"…친모 입건
영하 20도에 가까운 한파 속에서 3살 여아가 집 바깥을 서성이다 행인에게 발견돼 경찰이 친모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어제(9일)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의 딸 B양은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께 집 근처에서 내복 차림으로 행인에게 발견된 뒤 '도와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은 친척 집으로 분리 조치했다"며 "집 안에 먹을 것이 있었는지 등 자세한 경위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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