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서울동부 구치소 상황 전합니다.
여성 수용자 중에 처음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남성 수용자와 차단돼 있는데, 어떻게 감염된 건지 또 찾아내야 합니다.
이밖에도 열 두 명이 이 구치소에서 추가 확진 판정 받았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해 11월 27일.
확진자 발생 44일 째인 오늘 여성 수용자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부구치소는 5차례에 걸친 전수검사에서 여성 수용자 330여 명이 계속 음성 판정을 받자, 여성 수용자에 대해서는 검사 주기를 사흘에 한번이 아닌 주 1회로 조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7차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구치소와 방역 당국은 남성 수용자와 다른 층에서 생활하는 여성 수용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조사중입니다.
남성 수용자 11명과 직원 1명도 추가 확진돼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92명이 됐습니다.
대검찰청은 교정시설 집단감염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맡겼습니다.
추 장관은 그동안 SNS 글과 국회 발언을 통해 구치소 구조로 인한 감염이라고 설명해 왔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어제)]
"이명박 정부 당시에 이 초고층 밀집수용시설을 지은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 취임 후 요직에 발탁된 김관정 동부지검장이 수사를 맡은 것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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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강민